몸과 움직임을 매개로 공연을 만들고, 교육과 연구를 진행합니다.
개인 작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오가며, 한 사람의 몸이 조직하는 시간과 감각을 기반으로 한 관계 맺기를 탐구합니다.
heebom@onmom.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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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작업 (Selected)
주요 협업 작업들을 소개합니다.
Works
2025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를 위한 연극 창작에 있어 베이비드라마의 미학과 방법론 적용 가능성 연구
Information
- date: 2025.04.-2026.01.
- venue: 연세대학교 재활학교/서울예술인지원센터 아고라(공유회)
- program: 2025 서울문화재단 RE:SEARCH
Credits
- 기획/연구/운영: 최희범
- 공동 연구/운영: 안소담, 오로민경
- 참여: 연세재활학교 2025년도 1학년 어린이
- 협력: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Overview
본 연구는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를 위한 연극 창작 및 교육 실천에 있어, 베이비드라마의 미학과 방법론을 어떻게 변형·적용할 수 있을지를 탐구한 실천 중심 연구이다.연구자는 2022년부터 연세재활학교에서 연극·움직임 수업을 진행하며,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들이 공연예술을 관람하고 참여할 실질적 기회에서 구조적으로 배제되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 베이비드라마는 언어 이전의 감각, 반복과 리듬, 느린 시간성, 참여의 비강제성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왔으며, ‘의심받는 관객’이었던 영아를 관객으로 상정해 온 역사적 실천을 지닌 장르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미학이 표현 언어 사용이 제한적이고, 보호자의 개입과 환경적 조율이 필수적인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들과의 연극적 만남에서 중요한 참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Inquiry
- 베이비드라마의 미학과 방법론은 중도중복장애 어린이와의 만남 속에서 어떻게 변형·재해석될 수 있는가?
-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들과의 만남은 ‘관객’과 ‘참여’의 개념을 어떻게 다시 구성하게 하는가?
- 감각·관계·과정을 중심으로 한 연극은 어떤 새로운 연극적 사건과 관객성을 생성하는가?
- 본 연구의 질문들은 ‘한 사람을 위한 연극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연구 과정 가운데, 이 질문은 누구든 포함할 수 있는 연극의 미학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다.
Process
- 사전 연구 및 창작 연구 모임: 베이비드라마, 감각·발달 연구, 장애·돌봄 이론, 감각 중심 연극 사례를 조사하고, 연구원들과의 모임을 통해 이러한 사례들을 참조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상&계획
- 현장 인터뷰: 장애 예술 현장 및 베이비 드라마 창작자 권주리, 손혜정과의 인터뷰를 통해 관계 중심 예술 실천과 실패·불확실성을 감당하는 태도에 대한 논의 수렴
- 감각 연극 워크숍 운영: 2025년 8월부터 19주 동안 연세재활학교에서 매 주 1회 감각 연극 워크숍 진행 및 1차 쇼케이스 발표. 매 워크숍은 활동을 진행하는 수업 형태가 아니라, 소리·리듬·공간·접촉·거리 등의 감각 요소를 매개로 관계 맺기가 축적되며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
- 결과 공유: 서울예술인지원센터 아고라에서 연구 공유회 개최
2023 고유한 몸, 고유한 언어
Information
- date: 2023.04.-2023.11.
- venue: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Credits
- 기획/연구/운영: 최희범
- 공동 연구/운영: 안소담, 오로민경
- 참여: 연세재활학교 2023년도 1학년 어린이
- 주관: 연세대학교 재활학교
Overview
〈고유한 몸, 고유한 언어〉는 언어적 소통이 제한된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들과 몸과 감각을 통해 만나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연구 수업이다. ‘소통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기 쉬운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언어·의미·상징이 출현하기 이전부터 존재해 온 몸의 감각적 소통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다. 이 연구는 기존 예술 교육이 암묵적으로 전제해 온 코드화된 언어, 제스처, 행동 양식이 누구를 배제해 왔는지를 성찰하며, 보다 포괄적인 예술적 소통의 가능성을 몸의 만남 속에서 찾고자 함으로써 중증 장애 어린이들의 반복적 움직임, 소리, 리듬을 문제 행동이나 의미 없는 반응이 아니라 고유한 몸의 언어로 다시 읽기를 시도했다.
Inquiry
- 우리는 왜 어떤 몸의 반응을 ‘움직임’으로 보지 않는가?
- 중도중복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움직임과 놀이는 무엇인가?
- 한 사람의 몸이 경험하는 세계를 알아간다는 것은 어떤 과정인가?
- 이 질문들은 ‘능력/무능’, ‘정상/비정상’ 이전의 몸의 현존 감각으로부터 예술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 이어졌다.
Methodology
- 본 연구는 소매틱스, 특히 알렉산더 테크닉의 원리를 중요한 참조점으로 삼았다.
- Inhibition(자제): 발생하는 반응의 의미를 섣불리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목격하는 태도
- 접촉과 경청: 지시나 교정이 아닌, 동의에 기반한 제안으로서의 접촉
- 증인되기로서의 기록관찰자가 아닌, 현존하는 증인으로서의 기록